위로가기 버튼

전국 소방 총출동⋯APEC 경주 ‘안전 그물망’ 완성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10-28 14:42 게재일 2025-10-29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막일인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APEC 정상회의장 인근에 소방 구조 헬기가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가 ‘불 한 점’ 허락치 않는 철통 경계에 들어갔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28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5일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전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경북 일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원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대규모 인파와 외빈이 집중되는 만큼 단 한 건의 재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총력 대응 태세다.

이번 동원령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인력 700여 명과 장비 260여 대가 순차적으로 경북으로 향한다. 현장에는 하루 최대 670여 명, 2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행사장과 숙소, 이동 동선 곳곳에 배치된다.

투입 장비는 펌프차·물탱크차·구급차는 물론,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차와 통신 지휘 버스까지 총출동한다. 경주에 마련된 소방작전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소방이 하나로 움직이는 통합지휘체계가 구축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다국적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단순한 화재 대응을 넘어 복합재난 대비체계를 완비해야 한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