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인복지관협회, 선배시민이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비전 제시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진홍)는 지난 24일 오전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2025 대구선배시민대회 – 고령친화도시 대구! 선배시민이 길을 열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iM금융그룹, 대구보건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 ㈜마이하우스 등이 함께했다.
‘선배시민이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어르신이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공동체의 주체’로서 지역사회를 이끄는 주도적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정책대회, 3부 지역경제활성화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기념식은 우지연 범물노인복지관장의 사회로 ‘한국 에어로폰 오케스트라’와 ‘함지노인복지관 북치고장구치고팀’의 식전 공연으로 흥겹게 막을 열었다.
이어 대구시 9개 구·군 26곳의 복지관 73개 선배시민 봉사단 대표단 입장을 시작으로 대구시장상, iM선배시민대상,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 대구시 노인복지관협회장상 등 유공자 16명(단체 포함)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과 축하의 자리가 아니라, ‘고령친화도시 대구’의 실현을 위한 시민주도적 정책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홍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고령친화도시 대구의 실현은 행정의 정책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의 자발적 참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배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세대공감 마을포럼’ 등 시민참여형 고령친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