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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내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일제히 열려

등록일 2025-10-26 14:15 게재일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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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의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이고 
학부모 위한 커피트럭 운영 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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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용산초 운동회 모습.

해마다 가을에는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린다. 올해도 대구 시내 모든 초등학교가 이달 중순까지 어울림한마당 등 다양한 이름으로 운동회가 일제히 열렸다.

달서구에 있는 대구 용산초(교장 이석수)는 지난 16일 학교 운동장에서 ‘용산 가족 공감 행복어울림한마당’이란 제목으로 가을운동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은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우승기 반환, 학교장 대회사, 내빈 축사, 학생대표 선서, 준비체조 순으로 진행됐다.

운동장에는 모처럼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만국기가 펄럭였다.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움에 차 있었다.

특히, 커피 트럭 운영돼 큰 호응을 끌었다. 학생들에게 미리 쿠폰을 나눠주며 각 가정에 커피 한 잔씩을 제공해 가을운동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경기 종목은 각 학년의 트랙 개인 달리기, 필드 단체 경기, 청백 계주, 학부모 줄다리기, 조부모 고무신 날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폐회식은 정리 체조, 성적발표, 우승기 수여, 대회장 말씀, 교가 제창, 폐회선언 순으로 이뤄졌다.

경기 때마다 질서 정연하고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평소 균형 잡힌 학교내 교육활동 모습으로 비춰졌다.

이웃 주민으로 함께 관람한 퇴임 교장 김 모 씨는 과거의 엄격한 질서 운동에서 벗어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는 체조가 보기 좋았으며 학부모를 고려한 커피 트럭 운영이 이색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 종목이 기존의 정형화된 모습에서 탈피해 창의성이 가미된 새로운 종목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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