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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5회 연속 종합 3위 차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4 12:40 게재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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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3개, 타이기록 1개 등 경북 체육의 저력 다시 입증
경북교육청 배준성 체육건강과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3위를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도가 고등부 종합 3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3위를 차지해 ‘체육 명문 경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 고등부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9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5개 등 총 1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부산과 충남을 제치고 경기·서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트로피를 들었다.

학생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사격 공기소총 남고부 이준섭(경북체육고)은 249.3점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고,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 박시훈(금오고)은 19.72m를 던져 본인이 제104회 대회에서 세운 기록을 경신하며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4×400m 혼성 릴레이에서는 박지영, 서예림(이상 경북체고), 정민재(순심고), 윤영민(포항이동고)이 3분 30초 96으로 대회 신기록을 합작했다. 역도 여고부 76㎏급 전희수(경북체고)는 인상 98kg을 들어 올려 본인의 대회 신기록과 같은 타이기록을 세우며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선수들도 다수 배출됐다. 육상 서예림(경북체고)은 100m, 200m, 4×1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고, 사이클 차아섬(경북체고) 역시 도로개인독주, 개인도로단체,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달성했다.

단체종목에서도 경북의 저력이 빛났다. 성주여자고등학교는 여고부 하키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김천중앙고등학교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남고부 세팍타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경북체육고등학교는 금메달 2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5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워 체육 특성화고등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경북교육청의 체계적인 학교 운동부 지원, 청렴한 운영, 체육 인프라 확충, 지도자 처우 개선, 지역 연계 종목 육성 및 우수선수 발굴·양성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회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한 것은 학생과 지도자, 학교,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체육을 통해 성장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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