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지역 문화의 품격 향상 기대 사마소 유생들의 학문·정치 토론과 향촌 교화 활동 주도한 단체
영주시는 2022년부터 영주동 일대에서 실시한 사마소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조선 중종 4년(1509년) 설립된 사마소를 복원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마소는 유생들의 학문·정치 토론과 향촌 교화 활동을 주도했던 단체로 선비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아 왔다.
복원사업은 2022년부터 도비 5억원, 시비 7억5000만원 등 총사업비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시행 됐다.
복원 사업을 마침 사마소는 건축면적 67.5㎡의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목조기와지붕 건물로 완공됐다.
준공식에는 부용계 회원과 주요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마소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복원을 축하했다.
시는 사마소 복원을 통해 영주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과 지역 문화의 품격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마소가 부용대 인근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사마소는 선비정신과 학문적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이번 복원 준공이 구도심의 역사적 가치 회복과 지역 문화적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된 사마소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