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헬스케어존 시연회 “주민 체감 포용적 건강도시 구현”
대구광역시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지난 15일 남구보건소에서 'ABB 융합기술 헬스케어존 시연회’를 열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사업에 나섰다.
이번 시연회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는 ABB(AI·Big Data·Blockchain) 융합기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구는 지난 6월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더아이엠씨’와 비대면 진료 전문기업 ‘솔닥’ 컨소시엄과 함께 대표 실증 지자체로 선정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혈압, 체성분 등 주요 건강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인공지능이 분석한 건강 상태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연됐다. 수집된 데이터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다대구(DA-Daegu)’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돼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했다.
남구보건소 이명자 소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남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헬스케어존 구축은 민관 협력을 통해 구민 건강증진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보건소와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등 두 곳에 시범 설치한 만큼, 향후 지역 전역으로 확대해 건강 측정·예방관리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건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건강도시 남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방종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