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구테크비즈센터와 KIAPI 대구주행시험장에서 ‘K-CRASH EDGE 2025’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시민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Beyond Compliance–Real-World AEB Failure Scenarios(규정 준수를 넘어 실제 도로에서의 자동긴급제동 실패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법규 충족 이상의 극한 상황(엣지 케이스)에서의 기술 성능을 평가한다.
첫째 날에는 대구테크비즈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기술 동향(오토노머스A2Z)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현대자동차) △보행자 제동장치(AEB) 감정 사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발표한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ADAS 기술 현황 △유럽 자율주행 규제 동향(ACEA CTO 피에르 밀레트) △자율주행 엣지케이스 분석(KIAPI) 등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KIAPI 주행시험장에서 ADAS 현장 시연이 열린다. △스쿨버스 옆 차량 통과 △교차로 좌회전 차량 △전방 45도 정차 차량 추돌 등 3가지 엣지 케이스를 재현해 기술 한계를 검증한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의 최신 ADAS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주최, KIAPI·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도로교통공단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데크라·아주자동차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관계 기관, 산업계, 학계,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정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기술 기준 통과만으로 실제 도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실도로 기반 실증 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