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남구, 숙원 사업 캠프워커 반환지 개발 윤곽 나와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0-15 16:18 게재일 2025-10-16 8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3차 순환도로 및 대구도서관 전경. /경북매일 DB

미군에게 반환 받은 대구 남구 캠프워커 반환부지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임시 개장을 거쳐 다음 달 5일 정식 개관한다. 

연면적 1만 5000여㎡(4500여 평)에 지하 1층·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된 대구도서관은 자료실과 공동보존서고, 휴게공간,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개관을 맞아 ‘대구 도서관 100년사’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와 초청 강연 등 문화 행사도 연다.

또 시는 지난 13일 ‘미군 반환부지 문화공원 조성사업(평화공원)’에 대한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공원은 약 30억 원을 들여 남구 대명동 일원 미군 반환부지에 1만 7894㎡(5400여평)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잔디광장과 산책로 등이 들어선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하에는 연면적 1만2000여㎡ (3600여평)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층 주차장이 마련된다. 내년 하반기쯤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구 캠프워커 인근 3차 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이 남아 있다. 동편 도로 700m 구간은 다음 달 개통하지만, 서편 600m 구간은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미군 반환 부지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3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반환 부지는 대구 미군부대(캠프워커·헨리·조지) 면적 약 96만㎡(29만평) 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인 6만6884㎡(헬기장 2만8967㎡·동편 활주로 3만7917㎡)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