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관심기업 및 미래산업 육성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 참석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5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알리는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과 미래산업 분야 지원기관 관계자, 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단별 입지환경 및 특장점 소개,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율하첨단산단과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 내 마지막 개발 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정주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두 산단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즉시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I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돼 기업과 근로자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이 구축돼 기업들은 RE100 달성,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실적 확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금호워터폴리스는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 주요 유치업종인 도심 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간 전액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 및 상시 고용인원이 기존 대비 10%(최소 10명) 이상 증설하거나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하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이 단지 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산단 진입도로 건설로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불로동 양방향으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강 수변생태공원을 끼고 있으며, 단지 내 4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 물놀이 근린공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직주일체형 복합단지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는 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특단의 금융 혜택 방안을 내놓았다. 최장 24개월 내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 → 5.5%), 연체료율 인하(6.5% → 4.9%) 등의 혜택을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첨단산단은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자립화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의 세제·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산업단지”라며 “두 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