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까지 5주간 열전…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 경제 활성화 전략 ‘눈길’
전국 17개 시·도 파크골프 동호인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회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13일,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고령군체육회 주최, 고령군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700만 원이 걸린 전국의 메이저대회로, 오는 11월 12일까지 5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가야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전국에서 19번째로 공인한 명품 구장으로, 최고의 코스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선수들에게 중식을 일괄 제공하는 대신, 지역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고령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20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식당 곳곳을 이용하게 유도하여, 침체된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다.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 최고의 구장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며, 참가해주신 모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파크골프 저변 확대의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우리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고령을 찾은 모든 분들이 고령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령군이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4주간의 예선을 거쳐 11월 11일과 12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