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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0-14 10:45 게재일 2025-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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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복지 등 전방위 혁신
주민 만족도까지 반영된 평가
대기업 유치-도심 개조 등 공적
지난해 4168억원 교부세 확보도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구미시가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14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최근 3년간 과감한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받아 종합대상 수상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3년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약 3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또  ‘회색 공단 도시’라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낭만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국가문화산단 사업에 이어  ‘구미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 △지산샛강, 교촌문화거리, 다온숲 수국정원 등 도심 속 숨은 공간들이 시민의 여가 명소로 거듭났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준비는 도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해 온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및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선정, 광역철도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공영주차장 4배 확대, 고령자·임산부 교통 복지 정책 등은 시민 편의를 높이는 정책도 호평받았다. 특히 민간개발의 공공성·투명성을 확보한 ‘사전협상 지침’ 도입은 예측 가능한 행정 모델로 주목받았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은 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일자리편의점’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장애인·청년 자립 지원 등 대상별 맞춤 복지 정책도 실효성을 인정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구미시는 지난해 외국인투자유치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59건의 기관 표창, 89건의 공모사업 선정, 4168억 원의 교부세 확보 등 행정 전반에서 실적은 수상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 

1996년 시작된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의 평가 항목은 △행정혁신 △ 산업경제 △문화관광 △보건복지 △지역개발 등 7개 부문이다.

정량·정성 지표 분석은 물론 주민 만족도 조사, 공적 인터뷰, 전문가 심사까지 5단계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자치행정 혁신과 지역발전 성과가 뛰어난 지방정부에게 대상이 수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수상은 41만 시민과 1800여명 구미공직자들이 다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시민 만족도가 주요 평가 기준이었던 만큼 더욱 값지고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희망의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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