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을 맞아 야구 티켓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티켓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11일 대구경찰청은 최근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야구 티켓을 판매하는 게시글로 사기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 중 한 명은 ‘대구은행 527’로 시작하는 김모 씨 명의 계좌를 사용하며 이 계좌로 송금받은 후 티켓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속이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전만 송금하고 정작 약속한 티켓을 받지 못해 경제적 손실과 함께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켓 거래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중고 거래 플랫폼을 사용한 티켓 거래는 피하고 공식 티켓 예매처를 이용해야 한다.
개인 간 거래를 피할 수 없을 경우 판매자의 신분과 계좌 정보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거래 전 ‘더치트’ 등을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 관한 판단 후 안전 결제를 이용해야 한다.
대구경찰청은 “티켓 거래 사기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