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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민들이 즐기는 야간경관사업 확대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0-09 10:27 게재일 2025-10-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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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상권·축제 공간까지 생활밀착형 경관 확대
구미 원평동 금오천에 시민들이 야간 경치를 즐기며 산책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디지털산업도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미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구미 각 지역마다 기능과 특색을 살린 조형물과 조명설치를 통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계기로 38억 원을 투입한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이 도시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대회 참가자들에게 ‘국제도시 구미’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는 또 교통시설, 관광지, 축제 특화거리를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금오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0억 원을 들여 산책로 1.5㎞ 구간에 옹벽·수목투광등과 특화조명을 설치했으며, 금오산 메타세쿼이아길에도 특화조명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낭만적인 밤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산호대교 비산나루터 방향 640m 구간에 10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야간조명을 조성한다. 인동도시숲 3㎞ 구간에도 19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야간경관을 완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또 송정동 복개천, 인동교차로, 사곡역, 선산읍행정복지센터, 면행정복지센터에 연말연시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에게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산동읍 확장단지 내 보행자 특화거리, 인동중앙로, 진평동 먹자골목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경관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구미 시민운동장 회전교차로 야간 전경.   /구미시 제공

이밖에 신평2동 골목길 옹벽에는 낙동강 조망 명소인 갈뫼루를 주제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경관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품격 있는 도시, 디자인 도시 구미를 향한 경관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시민들이 도시 곳곳을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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