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강원석 시에 싱어송라이터 추가열 작곡,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권영훈이 불러 경북도 권영훈 홍보대사로 위촉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헌정곡 ‘인류의 가슴에(APEC 2025 KOREA)’가 경북도에 공식 헌정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곡은 수채화 시인으로 알려진 강원석 시인이 지난달 5일 발표한 동명의 시에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노래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보컬 권영훈 씨가 맡아, 웅장하고 화려한 곡을 감성적으로 소화했으며, 지난달 29일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헌정식을 열고, 시인 강원석과 가수 권영 훈 씨로부터 헌정곡을 공식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권영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통해 경북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강원석 시인은 “아티스트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권영훈은 “고향 경북을 알리고 APEC 성공을 위해 노래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와 소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민간 차원에서 훌륭한 곡을 헌정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노래 가사처럼 APEC이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훈 씨가 속한 메이트리는 2000년 결성 이후 세계합창올림픽과 모스크바 아카펠라 페스티벌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