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와 달서구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소동을 빚었다.
2일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전력 설비인 개폐기가 고장나 2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른 정전으로 일대 건물 등 371곳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신고가 5건 접수됐다. 다행히 곧 엘리베이터 전기가 회복되면서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여파로 같은 날 오전 11시 43분쯤과 낮 12시 14분쯤에도 전기 공급이 순간적으로 끊겼다.
한전 대구본부 관계자는 “371곳 모두 복구 완료된 상황”이라며 “정확한 개폐기 고장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