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해평지점(칠곡보 상류)에 발령돼 있던 조류경보가 70여일 만에 해제됐다.
30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해평 지점에 발령된 조류 경보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7월 1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74일만이다.
해평지점에서 지난 22일과 29일에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연속 ‘관심’ 단계 미만인 1000cells/mL 미만으로 관찰돼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15일 5917cells/㎖ △22일 670cells/㎖ △29일 996cells/㎖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달 중순 이후 수온이 저하되면서 유해남조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해평 지점은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 강정고령 지점, 영천호 지점에 조류경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조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