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차장 개방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공·사립 유치원 8곳, 초등학교 390곳, 중학교 160곳, 고등학교 134곳, 특수학교 7곳,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52곳 등 총 751곳의 주차장이 개방된다.
개방되는 주차장의 위치, 개방 시간, 주차면수, 연락처 등 상세 정보는 공유누리 웹·을 비롯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경북교육청 추석 주차장 개방’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자들은 차량 전면에 비상 연락처를 남기고, 학교 시설물 훼손 금지 및 쓰레기 무단 투기 등 학교 시설의 안전과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명절 이후에도 원활한 교육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내 학교와 교육기관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주차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와 자원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특히 도심지 학교의 경우 평소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에도 명절이나 공휴일을 중심으로 주차장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지역 주민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