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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추석 연휴 비상근무 돌입···APEC, 재난대비, 민생회복 집중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9-29 13:36 게재일 2025-09-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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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9일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석 연휴 기간 시·도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7개 상황반을 편성해 구·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경북도는 재난·재해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 수송 등 11개 반으로 구성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분야별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시와 도는 우선△다중운집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산불·화재 예방 △풍수해 대비 시설 점검 △성수식품 불법유통 단속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북도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선다.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주요 지점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터미널과 KTX역, 다중이용시설의 전광판을 통해 APEC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는 래핑 광고를 실시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명절 기간 열리는 다중운집행사에 대해 시·군·구, 경찰, 소방, 민간 전문가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 현장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전통시장,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피난·방화 설비 및 건축 구조 안전성을 점검한다. 미비 사항은 명절 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주요 산림 내 등산로를 중심으로 드론 순찰과 계도 비행을 실시한다. 마을 방송과 현수막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화재취약시설(전통시장, 백화점 등)에 대한 합동 표본점검도 진행한다.  

태풍·호우 등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을 전수점검하고, 응급조치 및 보수 작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윈하 정책도 실시한다. 

경북도는 8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체불임금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경북 세일 페스타’ 추석 기획전과 전통시장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장보기 캠페인도 열어 소비를 촉진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해 내수 진작을 도모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관리 체계를 촘촘히 유지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편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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