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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신도시 행정·문화·산업 아우르는 명품도시 건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28 13:27 게재일 2025-09-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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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재개발원 이전 완료, 추가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
행정·문화·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융합형 거점도시로 도약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청사 건립이 진행 중인 경북기록원 조감도./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신도시가 경북인재개발원의 이전을 계기로 활력을 되찾으며 행정·문화·복지·교육의 균형을 갖춘 경북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조성된 신도시는 현재 약 2만30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단계 건설사업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업지구, 공동주택, 학교, 의료센터 등 주요 시설은 2026년 2월 부분 준공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09개 대상 기관 중 92개 기관의 이전이 확정됐으며, 이 중 80개 기관은 이미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기록원, 도립예술단,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추가 기관도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청사 건립이 진행 중이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IT·바이오 등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4만5000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서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혁신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주차타워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국도85호선 승격으로 신공항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립 의대 및 상급 의료기관 유치도 추진 중이며,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2026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창의문화센터, 캠핑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 중이며, 경북도립미술관은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컴플렉스지구와 실외 체육시설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가족친화형 도시 조성도 눈에 띈다. 

727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돌봄클러스터가 건립될 예정이며, 창의과학 인재키움 프로그램이 2026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향후 국립시설 유치를 통해 과학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청신도시는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심축으로서 명품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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