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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대표단, 수원특례시 방문 상생 협력의 새 지평 열어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09-28 12:40 게재일 2025-09-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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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음식문화박람회 참여
예천한우 소비촉진행사 진행
예천군 대표단이 수원특례시를 방문해 예천한우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 대표단이 지난 26일 수원특례시를 방문해 두 지자체의 상생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강영구 군의회 의장, 경제농림국장, 총무과장 등 2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을 만나 동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천군 대표단은 수원음식문화박람회 개막식과 자매우호도시의 날 행사에도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특히,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 ‘예천한우 소비촉진행사’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예천축산농협과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대도시에 널리 알리고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8일부터 29일까지 예천문화원의 조윤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수원을 방문해 수원문화원과 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월 두 문화원이 자매결연을 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적인 만남으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함께 참관하며 양 지역의 문화유산을 공유할 계획이다.

예천과 수원의 인연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도세자의 태실은 예천군 효자면에, 문효세자의 태실은 용문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축성됐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과 수원은 효의 정신으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문화 교류는 물론,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는 이미 2016년 예천곤충엑스포 및 수원천 국화축제 상호 방문, 2022년 수원시 정자1동 이통장연합회 예천 방문, 2023년 수원화성박물관과 예천박물관 MOU 체결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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