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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과학관 연계 협력프로그램 본격 가동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9-26 12:58 게재일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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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프로그램 개발·보급···5개 시·군 12월까지 순차 운영
홀로그램·스마트팩토리 실습·업사이클링 키링·중력가속도 체험 등
경북도 내 과학관 현황./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오는 12월까지 포항·김천·구미·예천·울진 등 도내 주요 과학관에서 ‘과학관 연계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테크노파크가 과학문화거점센터로서 주관하고, 도내 과학관 협의회를 통해 발굴된 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과학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과학관 간의 협력과 콘텐츠 공유를 통해 과학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북도는 각 과학관의 특화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과학관의 정체성을 살리고, 향후 자체 특화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체험 일정은 28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의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를 시작으로, 10월 25일 구미과학관의 ‘AI 비전으로 움직이는 스마트팩토리 실습’, 10월 26일 예천천문우주센터의 ‘직접 확인하는 중력가속도 측정’, 11월 중 포항로보라이프뮤지엄의 ‘내가 만드는 홀로그램 영상 제작’, 12월 중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의 ‘과학 문제 기반 보드게임 체험’으로 이어진다. 각 프로그램은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도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과학커뮤니케이터 양성 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과학관에서 공동 활용 가능한 운영 매뉴얼을 제작·보급함으로써, 향후 도내 과학관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협력하여 과학 도서 저자들이 직접 지역 과학관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는 ‘올해의 과학 도서 저자 강연’도 추진한다. 이는 기존 체험형 콘텐츠에 독서와 강연을 결합한 융합형 과학문화 콘텐츠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다양하게 자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과학관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과학관에서 수준 높은 과학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과학관별 특화 콘텐츠 개발, 지역 간 과학문화 네트워크 강화, 도민 참여형 과학행사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과학문화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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