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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2018년도 재현은 되지 않아야 되겠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9-17 09:49 게재일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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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경북도당 위원장이 17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기조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경북도당 위원장은 1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 시스템"이라며 “원칙을 가지고 공정하게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위원장은 이날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2018년도의 일이 재현되지 않아야 된다”며 “2018년도에 구미에 민주당 시장 들어선 것은 (국민의힘)공천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표가 분산돼 민주당이 시장 자리를 갖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 공심위가 마련되면 공천을 받을 사람 대상 경쟁력과 도덕성 그리고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 큰 카테고리 속에서 점수 배분을 하겠다”며 “예를 들어서 벌금 100만 원 이하는 1점 감점 집행유예나 금고 같으면 1년에 3점 등이다”고 설명했다.

또 “총점이 15점 이상이면 총점에서 또 플러스 감점하겠다. 점수가 많은 분들은 알아서 나오지 마시라는 것”이라며 "특히 시장·군수 공천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북의 자리를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 위원장은 “내년 대구시장이 취임하면 결정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고 국가 차원의 물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 전 사안이 지역 분쟁으로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26년 이후 중장기적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삼권분립 침해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구 위원장은 “민주당의 삼권분립에 대한 부분이 이해가 안 된다”며 “결국은 장기집권하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검도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거고 폭정”이라며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논리 같으면 그날(계엄 날) 저녁에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 다 조사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문 제기한 게 있지 않나”며 “그렇다고 치면 그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다 포렌식 하고 휴대전화 압수하고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공정하게 진행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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