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
청도군이 추진 중인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이 10월 말 착공에 들어가 지역 문화예술계와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되는 예술인 창작공간은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기반을 다지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각북면에 들어서는 만큼 지난 5일 주민설명회로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예술인 창작공간은 폐교된 옛 풍각중학교 각북 분교를 활용해 단순한 작업실을 넘어 전시와 공연, 레지던지, 교육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지역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한다.
또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소규모 지역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국 공모를 통한 외부 예술인 유치와 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적인 문화 네트워크의 거점을 목표로 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창작공간 조성사업은 단순한 건축물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중요한 계기로 군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