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영남대 등 지역 대학들이 11일 대경대 컨퍼런스룸에서 2028년 개점 예정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상생발전을 위한 제17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과 지역! 함께 누리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대학발전협의회에는 경일대와 대경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신대, 영남대, 영남신학대, 호산대 등의 총장과 부총장이 참여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학이 상생할 방안과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시와 대학들이 서로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시와 대학의 동행을 강조하고 학령인구의 감소 문제와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대학들의 대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상생,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임당유적전시관 △경산시티투어 등에 대해 대학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대학들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관·학 상생발전 △외국인 학생 일자리 매칭과 인턴십 △유니버설디자인 적용과 청년 창업 홍보 공간 구축 △경산시 기업(제품)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한국문화 체험관 운영 △프리미엄 POP! UP! 스토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구대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구대학교~동서오거리~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간 교량과 도로 조성을, 호산대도 부호역 네거리 안심역 방면 우회전 신호등 개설을 건의했다.
이들 건의 사항은 경산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회의를 주재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학 총장들의 간담회를 마련해 보겠다”며 “대학들이 변화하는 산업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8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대구한의대에서 개최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