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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 강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07 14:26 게재일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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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건소 최우수상, 11월 전국 대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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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형 화재와 건물 붕괴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 경진대회’가 지난 4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협업해 재난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환자 중증도 분류, 이송과 상황 보고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검증했다.

경북의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도내 24개 보건소에서 48개 팀, 400여 명이 꾸려져 있다. 평소에는 지역 보건 업무를 담당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출동과 인력·물자 지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소방과의 협업까지 맡아야 한다.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은 필수적이다.

현장에서는 ‘재난 골든벨’도 열려 관련 법령과 응급의료 매뉴얼에 대한 지식을 겨루며 전문성을 다지는 시간도 이어졌다.

평가 결과 경주시 보건소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포항시 남구보건소·김천시 보건소·의성군 보건소가 우수상, 영천시 보건소·청송군 보건의료원·성주군 보건소·봉화군 보건소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경주시 보건소는 오는 11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닥치는 만큼 대응 체계와 전문성을 평소부터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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