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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자체 제작 수능 모의평가 시행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28 13:40 게재일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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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사 61명이 직접 출제하고 해설 강의 제공으로 2026학년도 수능 대비
경북도내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도가 자체 제작한 수능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문제 해결력 향상과 시험 적응력 제고를 위해 자체 제작한 수능 모의평가 ‘대박 예감 수능 마중물’을 28일 도내 일반계 및 자율고 126개교에서 시행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능을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학업 수준과 취약 영역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능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경북 지역의 우수 교사 61명이 직접 문항 개발에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교사들은 문항 출제뿐 아니라 검토, 윤문, 그래픽 작업까지 직접 참여해 최신 수능 경향을 반영했으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공통과 선택과목 구조로 실제 수능 시험지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시험 형식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됐다.

정답 및 해설지에는 각 문항의 출제 의도와 오답 유형에 대한 상세한 풀이가 수록돼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문항별 해설 강의는 출제에 참여한 교사들이 직접 촬영해 수능 70여 일을 앞둔 시점에서 영역별 맞춤 학습 전략까지 안내하고 있다.

해설 강의와 마무리 학습법 영상은 시험 종료 당일 오후 4시, 경북교육청의 공식 교육방송 채널인 ‘맛쿨멋쿨TV-GBE 교육방송’을 통해 탑재될 예정이며,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언제든지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제2회 경북 모의평가를 추가로 실시해 수험생들이 수능 직전까지 학습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경북 모의평가가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최신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학업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도내 모든 수험생이 올해 수능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경북교육 가족 전체가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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