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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휘호 1점,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전시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8-28 10:52 게재일 2025-08-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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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전시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 ‘생활의 과학화’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 제공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생활의 과학화’ 1점을 부산에 거주하는 이영희씨로부터 기증받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전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된 휘호는 박 전 대통령이 주창한 전 국민 과학화 운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국민 과학화 운동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이어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과학적 사고와 실천으로 생활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유도한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단기간 정책이 아닌 지속적 실천을 강조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각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로 정비와 주택 개량,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새마을운동의 연장선에서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변화를 통해 근대화와 사회 발전을 이루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시대적 비전을 담았다.

기증자 이영희씨는 “부친께서 생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이 휘호는 오랜 세월 가보처럼 간직해온 소중한 유산이었지만 우연히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방문하며 이 유산이 이제는 개인의 소유를 넘어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공공의 자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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