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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으로 행정을 바꾼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25 15:33 게재일 2025-08-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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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가 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규제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5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경북도 내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5인 이내 팀으로 구성해 이메일을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규제전문가 특강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19일까지다.

경북도는 지역 현안에 대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고,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실마리를 찾을 계획이다. 대회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 및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 분야에 대한 규제개선’이다. 법령·조례·규칙·내부 지침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본 대회를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실제 정책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규제전문가 특강을 통해 규제의 개념과 개선 사례를 학습하고,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제안은 경북도가 선정한 전문가와 매칭되어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하며,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총상금은 500만 원 규모이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경북도 관련 부서와 협의하거나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방식으로 실제 규제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가 청년들이 직접 규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참여형 행정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규제전문가 특강은 규제개선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해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공정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통해 경북도를 변화시킬 양질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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