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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기성지구 혁신농업타운 선정… '농업소득 두 배 목표’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8-20 10:10 게재일 2025-08-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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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기성지구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 대상지. /울진군 제공

울진군 기성지구가 경북도가 추진하는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혁신농업타운은 마을 전체를 하나의 농업법인으로 묶어 첨단 장비와 공동영농 방식을 도입하는 새로운 농촌 활성화 모델이다. 벼 단작 일변도에서 벗어나 이모작을 통해 농가 소득을 두 배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 기성면 황보들과 정명 곰실들 일대 30.4ha 농지에서 추진된다. 기성혁신영농조합법인(대표 안진선)과 참여 농가 17호가 힘을 모아 벼 대신 콩, 옥수수, 조사료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총 4억원이 투입되며, 콩 파종기·수확기·드론 등 농기계 8대를 구입하고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한다. 울진군은 공동 작업 체계 구축으로 생산비를 낮추고 쌀 과잉 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혁신농업타운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공동영농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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