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김순영 등 최정상급 성악가 총출동…13일 예매 시작
주세페 베르디의 불멸의 명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아래 수도권에 집중된 고품격 공연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를 원작으로,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축배의 노래’ 등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아리아가 담겨 오페라 입문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고성현(제르몽 역)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순영(비올레타 역), 테너 이동명(알프레도 역) 등이 출연해 깊은 감동을 전한다.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완성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계적 명작 오페라를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처음 접하는 군민들까지 모두 만족할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연은 이탈리아어 원어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회원 5천 원)이며,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문화누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54-950-7014.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