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영양·청송·의성 포함 청도, 귀농귀촌 생활 공간 지원
경북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공모사업인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산불 피해 3개 시군을 포함해 4개 시군 5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체류·관계 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이다.
경북도는 북부권 산불 피해 시·군에 대한 사업 발굴을 중점 추진해 3개 시·군 4개소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원에는 다목적 활력 센터와 마을공동창고 조성, 이재민 숙소 주변 정비 등 산불로 전소된 마을 유휴부지와 시설을 활용한 기반 시설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주민 절반이 산불 피해로 거처를 잃었던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목계마을에는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다목적 광장, 치유 정원 조성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활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읍 중리리 안전 도로망 구축 사업을 통해 의성종합체육관~청년창업허브센터~행복둥지주택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일원에는 귀농·귀촌인 생활 지원 공간, 농촌 살아보기 체류 시설, 생활권 보행 테마로 등 도시재생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용수 경북도건설도시국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역할을 하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고, 소외된 지역의 활력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