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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 열광 ‘SUMMER 워터 퐝 FESTIVAL’···새로운 참여형 ‘물 축제’ 제시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5-08-10 14:36 게재일 2025-08-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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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목마른 중·고교생과 대학생에 폭발적 인기
행사장 주변 상인들도 대만족 
물축제가 젊은층 불러들이는 촉매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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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경북도가 후원해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SUMMER 워터 퐝 FESTIVAL’이 지난 8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이칠구 경북도의원,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상일 포항시의원 등이 형형색색의 물총을 들고 개막식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선 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포항시·경북도가 후원해 올해 처음 선보인 ‘2025 SUMMER 워터 퐝 FESTIVAL’이 포항시민과 피서객 2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물을 매개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참여형 축제 콘텐츠를 제시했다. 

지난 8~9일 이틀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서는 폭염과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형형색색의 물총을 든 포항시민과 피서객이 대형 워터 캐논의 물대포 세례 속 유명 DJ의 EDM 퍼포먼스를 즐기면서 열광했다.

MZ 세대가 즐기는 기존의 클럽과 같이 갇힌 공간이 아니라 영일대해수욕장을 관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 마련한 ‘워터 클럽’ 콘셉트의 파티를 선사하면서 호평받았다. 

또 힙합 래퍼들이 수준급 공연을 펼치면서 젊은 세대와 중장년과 노년층까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포항이 새로운 MZ의 성지가 된 셈이다. 

특히 새로운 축제에 목말라했던 중고생과 대학생에게도 이번 축제 콘셉트가 맞아떨어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사찰형 민간 정원인 포항시 북구 신광면 원법사에서 힐링명상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국대 법과대학 학생 70여 명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워터 퐝 FESTIVAL’ 을 찾기도 했다. 

‘물총 대첩’을 기반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먹거리·즐길 거리도 이번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다. 

낭만 가득한 바다를 배경으로 닭고기꼬치와 타코야키, 한우불초밥, 야끼소바, 맥주 등을 음미하면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포장마차형 ‘퐝포차’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10~30대 솔로 남녀들이 축제 무대에 올라 게임을 즐기면서 선물도 챙기고 소중한 인연까지 만든 커플 매칭 게임인 ‘물총은 핑계고’ 프로그램도 8쌍의 미혼남녀 커플을 만든 성과를 내면서 인기를 크게 누렸다. 

상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한 상인은 “기존 축제가 중장년층을 주로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축제는 젊은 층을 불러들이는 촉매제가 됐다”라면서 “축제 종료 이후에도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흩어지지 않고 주변 상점을 찾으면서 상인들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막식도 남달랐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이칠구 경북도의원,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상일 포항시의원 등의 주요 내빈은 화려한 물총을 쏘며 축제 참가자들과 하나가 됐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마련한 포항의 새로운 물 축제가 대성황을 이뤄 기쁘다”면서 “전국에 내세워도 결코 뒤지지 않을 축제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내년에는 장흥 물 축제 못지않은 포항 대표 축제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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