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체포영장 2차 집행…거부시 어떤 조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특검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팁(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예고했다.

 

7일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그런 이유로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의 재집행이 시도될 전망이다.

 

지난 1일엔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윤 전 대통령이 강한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후 공천개입 의혹 등을 조사하겠다며 통보된 특검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특검은 1일에 이어 오늘 다시 영장 집행에 나선다. 

 

이번엔 지난 1일의 사례처럼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드러누워 영장 집행에 불응할 경우 특단의 조치가 사용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전날 서울구치소측에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홍성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