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관광객 유치 ‘통큰 혜택’ SNS 인증하면 지역사랑 상품권
청도군이 관광객 유치에 ‘통 큰 혜택’을 베푼다.
개별 관광객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통해 청도 방문을 적극 장려하고 나섰다.
청도군은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방문 인증과 지역 내 소비 영수증 등을 조건으로 최대 10만 원까지 청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청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으로, 여행 전 청도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신청을 한 뒤, 여행을 완료한 후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은 간단하다. △청도 관광지 1곳 이상 방문 △개인 SNS 계정에 해당 관광지 인증 게시물 게재 △지역 숙박시설, 식당, 체험장, 특산물 판매점 등에서 발생한 영수증 제출만 완료하면 된다. 지출액 1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10만 원의 청도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1인당 연 1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최근 대구에서 청도를 방문한 이지윤(31) 씨는 “와인터널 구경하고 근처에서 식사하고 특산물 조금 샀는데 10만 원 넘게 썼더니 10만 원 환급받았다”며 “사실상 공짜로 하루 여행한 셈”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가족 여행을 온 정현우(45) 씨도 “아이들과 청도 레일바이크 타고, 한재 미나리까지 사갔다”며 “SNS에 사진도 올리고 상품권도 받으니 여행이 두 배는 즐거웠다”고 말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원사업은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므로 신청 전에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접수를 꼭 해달라”며 “더 많은 분들이 청도의 매력을 체험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