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대 앞두고 출정식… 이정현·양향자 등 참석 청년연구원 설립부터 정치지원기금까지… 실질 공약 제시 “보수 가치 되찾고 여당 폭주 막겠다” 강한 의지
오는 8월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손수조 예비후보가 31일 출정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5대 청년개혁안’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손 예비후보 출정식에는 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 국민의힘 양향자 당 대표 후보 등이 참석해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손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당이 많이 힘들다. 하지만 당이 힘들 때 나서는 게 손수조”라며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입법 의회 민주주의와 완전히 박살 난 작금의 현실에서 건곤일척의 대한민국 추풍낙엽 같은 국민의힘을 살려내기 위해 다시 한번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한 개혁안은 청년 주도의 정책연구를 위한 여의도 청년연구원 설립, 청년의 정치참여를 촉진하고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한 청년주도 당협위원장 평가제, 실무와 정책 역할을 분리하는 투트랙 청년엔진, 청년협의회의 발언권을 보장하는 청년지방의원협의회·시도당청년협의회 당규 명시,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청년정치치원기금 등이다.
손 예비후보는 “15년간의 당내 인적 네트워크, 청년들과의 소통 경험 그리고 청년정책아카데미와 정책연구원을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면서 “열정적이고 간절한 제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 이 일들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첫 번째로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손수 뛰면서 우리 당의 보수의 가치를 되찾고, 입법 독주하고 폭주하는 여당에 맞서 제대로 싸울 것을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와 헌신으로 무장해 새로운 청년 정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는 손 후보 외에도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과 김준교 전 김문수 대통령 후보 SNS 특보,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