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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알츠하이머 새로운 치료제 ‘레켐비’ 도입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7-30 16:15 게재일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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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 장애, 경증 알츠하이머병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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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전경/ 에스포항병원 제공

에스포항병원이 국내에서 정식 허가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를 도입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30일 병원에 따르면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 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이 약은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치매 발병을 지연, 경증의 치매가 있는 환자에게는 더 심각한 단계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해당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의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덩어리는 뇌 세포를 손상시키고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방해해 기억, 사고 및 행동 문제인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데, 이번 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레카네맙은 이러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덩어리에 결합하여 이를 감소시키는 표적 치료제 역할을 한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이번 새로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중요한 진전을 이룬 약물이며, 앞으로 치매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이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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