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해 98.22% 찬성률 온라인 당원 체제 전환 약속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이 98.22%(2만5254표)의 찬성률로 당 대표에 뽑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의 선택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중책을 맡게 됐다”며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당원들의 정치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것을 온라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당원 체제로의 전환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다른 정당이 겪는 것처럼 허수 당원과 조직적 가입으로 인한 왜곡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당원 모집을 중단한다”며 “무조건 본인 인증 기반 온라인 가입만으로 당원을 모집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올해 안에 기초·광역 선거를 300만원 이내 예산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선거 자동화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공천 신청은 100% 온라인으로 접수해 여의도나 시도당까지 오지 않아도 되게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면접 역시 화상으로 진행해 생업에 종사하기 바쁜 사람들도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간과 비용 장벽을 덜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최고위원에는 김성열·주이삭·김정철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지명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