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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편의점 무더위쉼터’ 중구 공평동에 문열어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7-24 19:52 게재일 2025-07-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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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구 중구 편의점 ‘무더위쉼터’ 모습. /황인무 기자 

“연일 푹푹찌는 무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편의점 무더위쉼터’ 지난 14일 대구 최초로 중구 공평동 GS대구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중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쉬어갈 곳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점주는 “평소 어르신들이 외부 벤치에서 종종 쉬었다 간다”며 “무더위 속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한번 더 기억하고 찾아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개방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현재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9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가까운 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구청은 폭염에 대비하고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편의점 내 일정 규모의 휴게 공간을 갖춘 곳을 물색했지만 장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편의점 점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본사의 허가가 이뤄지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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