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불편 고령자·장애인 대상
경산시가 28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현장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제’를 시행한다.
찾아가는 신청제는 이동이 어렵거나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이 제때 소비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 행정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전담 체계를 마련하고, 사전 요청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신청 가구 내에 대리 신청이 가능한 가족이 있으면 제외된다.
소비 쿠폰은 ‘경산사랑카드’또는‘신용·체크카드‘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경산사랑카드는 지역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해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지역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
경산시는 ‘찾아가는 신청제’ 시행과 함께 민원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소비 쿠폰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TF팀 운영과 상담 인력 보완, 콜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소비 쿠폰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