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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순흥 복숭아’ 해외 수출길 열어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7-23 10:05 게재일 2025-07-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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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영농조합법인 첫 수출 선적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이 수출기업 우림농산을 찾았다.(우측)박경수 대표.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가 본격적인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영주 순흥 복숭아는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수출 물량의 상승과 수입 국가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23일 순흥복숭아 올해 첫 수출을 위한 선별을 시작했다. 

시는 첫 수출 물량 선별이 진행된 우림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수출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복숭아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적되는 복숭아는 6파레트 2100kg 규모로 싱가포르·홍콩·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우림영농조합법인은 3분기까지 대상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림농산 박경수 대표는 “수출 대상국 확대와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생산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수출 뿐만아니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해 소비자로부터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림영농조합법인의 복숭아 수출량은 43t 규모로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괌 등 총 8개국에 수출했다.

올해는 50t에 6억여원의 수출 성과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3t 수출에 4억8000여만원의 성과를 얻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출하를 계기로 순흥 복숭아의 수출 기반을 견고히 하고 수출국 확대를 통해 여름철 복숭아 시장에서 영주 복숭아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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