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어 개인전 2연패 달성 여자 에페 대표팀 단체전 동메달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영건'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박상원은 20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U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임재윤(대전광역시청), 박정호(성남시청), 황희근(한국체대)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멤버인 박상원은 17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1년 청두 대회에 이어 U대회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6위로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2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박상원은 U대회에선 적수가 없는 기량을 뽐내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황희근은 단체전에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희(전남도청), 임태희, 김나경(이상 계룡시청), 박하빈(충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U대회 펜싱 대표팀은 22일까지 이어지는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