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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고위험 사업장 업종별 안전 표준안 마련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7-21 11:05 게재일 2025-0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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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안전 컨설팅 관계자가 경산시 사업장 위험성 평가 용역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18일 ‘2025 경산시 사업장 위험성 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업종별 안전 표준안을 마련했다.

보고회에는 윤희란 부시장을 비롯해 건설안전국장, 안전총괄과장, 회계과장, 체육진흥과장, 농정유통과장, 환경시설사업소장 등 10여 명의 관계부서장이 참석해 용역 추진 경과와 주요 결과를 공유했다.

W 안전 컨설팅이 수행한 용역은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위한 선제 조치로 경산시가 소유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사무·청사 관리 및 고위험 작업장 위험성 평가 표준안을 마련해 종합적인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용역은 2024년 12월 고용노동부 고시(제2024-76호) 개정에 따라 강화된 평가 기준을 반영해 건설기계 운용, 밀폐공간 작업, 화학물질 취급 등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성 평가’를 시행했다.

해당 사업장에는 △종사자 의견 청취 △현장 유해·위해 요인 파악 △위험성 평가 및 결정 △위험성 감소 대책 수립 등의 절차가 적용되었으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일반 사업장과 청사 등에 대해서는 업종별 위험성 평가 표준안 마련과 컨설팅·교육을 병행해 부서가 자체적으로 평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앞으로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 위험성 평가와 반기별 점검 체계를 확립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윤희란 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진단이 아닌, 현장의 실제 위험 요인을 구성원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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