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천문대선 별·우주 추억 선물 차·싱잉볼 명상·아로마 운영 아이들에겐 VR체험·AR북
영천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의 자연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다채로운 계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보현산권역은 최고의 밤하늘과 아름다운 경관 등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영천을 대표하는 힐링 장소다.
이곳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 별빛나이트투어, 보현산자연휴양림, 보현산녹색체험터, 메타버스 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영천 보현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가 있고, 맑고 깨끗한 하늘 덕분에 ‘별 보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색을 살려 운영 중인 ‘별빛나이트투어’는 영천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관광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이어져 온 별빛나이트투어는 아이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일반나이트투어, 여름 한정 캠핑나이트투어, 10월 보현산별빛축제와 연계한 축제나이트투어 등 계절별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현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산림복합체험관은 산림치유체험관과 산림레포츠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산림치유체험관에서는 차 명상,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요일별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에게 집중하는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격이다. 롤러코스터, 바닷속탐험 등 생동감 넘치는 VR 체험과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놀이방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산림레포츠체험관은 정적인 치유와는 다른 활력을 선사한다. 실내 디자인 암벽등반,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일, 짚잭 등 온몸을 움직이는 액티비티가 가득하다. 폭염으로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운 여름철, 쾌적한 실내에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며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보현산녹색체험터 내 메타버스 체험관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기술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체험시설로,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실내 체험형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생생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AR북’과 책을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고, 편백나무 놀이터, 디지털 추억사진관, 라이브 스케치관, 미디어 영상 콘텐츠관, 투어형 게임 콘텐츠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길이 1.4km, 최대 시속 100㎞의 속도로 2인 동시 하강이 가능한 두 개의 라인이 마련돼 있다. 자연 절경을 감상하며 아드레날린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정 자연과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영천에서 무더운 여름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