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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중국 교류 기념품’ 홍보관 전시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15 14:35 게재일 2025-07-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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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하 전 의장 기증 물품으로 국제교류 역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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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홍보관 물품 기증식을 개최하고, 제5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박문하 전 의장으로부터 귀중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과거 중국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를 새롭게 확보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홍보관 물품 기증식을 개최하고, 제5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박문하 전 의장으로부터 귀중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증식은 박 전 의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물품에 대한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기증된 물품은 박 전 의장 재임 당시인 2008년 중국 훈춘시와 다렌시 방문단이 포항시의회를 방문하면서 증정한 기념품들로, 서예 부채와 논어 탁본용 목판 등 총 2점으로 구성됐다.

이 물품들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포항시의회의 국제교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당시 포항시의회는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 여러 도시와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물품들은 이러한 의정활동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자, 포항시의회 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물품들은 시의회 1층 홍보관에 상설 전시돼 시민들이 의회 역사와 지방자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하 전 의장은 기증식에서 “시의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중국 훈춘시 등을 비롯해 경주와의 교류 정례화,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제안 등 국내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앞으로도 여러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 및 상호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해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일만 의장은 물품 기증에 대해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박문하 전 의장님께 감사드리며, 역사적 가치가 깊은 자료의 홍보관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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