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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박물관,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5-07-15 10:17 게재일 2025-07-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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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청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가 열리고 있다.  /청도박물관 제공

청도박물관이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을 15일부터 2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조들의 지혜와 인쇄술의 정수를 담은 유교책판의 위대한 가치를 청도군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유교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인류 공동의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총 6만 4226장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와 탁월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며 조선 시대 유학자들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단순한 서적을 넘어, 지식을 기록·보존해 후대에 전승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뛰어난 인쇄술과 철학적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편액과 책판, 고서, 고문서 등 주요 자료 14점으로 유교책판의 구조와 제작 과정, 담긴 사상 등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세계적 가치를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날 소중한 기회로 군민들이 유교책판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고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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