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도고등학교는 경북도교육청 지정 경북형 과학 중점학교의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대구대 자연과학대학 교수진과 과학교육 분야 외국인 교수를 초청해 과학교육 공간 및 프로그램 운영 현장에 대한 심층 견학과 간담회를 시행했다.
청도고는 경북형 과학 중점학교 지정 이후 지구과학실과 생명과학실, 물리실험실, 화학실험실, 리소스실, 천체관측실, AI 학습실 등 7개 특화 공간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대구대 교수진은 최신 과학 시설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실험과 연구 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는 수업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천체관측실과 AI 학습실은 전통적인 과학 실험실을 넘어선 ‘미래형 과학교육’ 공간으로 주목받고 ICT 융합형 수업과 데이터 기반 분석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활용 가능성이 크게 평가되었다.
현장 견학 후 간담회에서는 청도고가 운영해온 △STEAM 융합 탐구 프로젝트 △과학 진로 설계 아카데미 △R&E 기반 학생 주도 과제 연구 △지능형 실험실 기반의 정량 분석 활동 등 교육 사례가 공유됐다.
청도고 관계자는 “과학 중점학교는 특정 과목의 특기자 육성을 넘어, 창의성과 탐구력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대학·지역사회·국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과학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