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공연장에서 여성 관객을 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힙합페스티벌 공연장에서 여성 관객의 뒤에 밀착해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또 다른 여성 관객이 보안요원에게 신고했고, 이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부산 거주자로 과거 부산의 버스킹 공연장에서도 비슷한 행위로 벌금형 300만 원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CCTV등을 통해 피해자 특정 및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