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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사무총장에 정점식 임명… 정책위 의장은 김정재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7-03 20:02 게재일 2025-07-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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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첫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회의를 열고 정점식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정 의원은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에 집중하겠다”며 “다른 생각 없이 그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김정재(포항북) 의원이 추인을 통해 공식 결정됐다. 정책위 의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입법 전략 수립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한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네 차례 원내대변인을 맡아 정무적 감각을 쌓았으며, 21대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주요 정책 현안을 다뤘다.

김 의원은 “정책위 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민생 대안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전략기획부총장은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조직부총장은 서지영 의원, 홍보본부장은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이 각각 맡았다.

한편, 이번 당직 인선으로 송언석(김천) 비대위원장,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사무총장, 김 정책위의장 등 당 핵심 직위가 모두 영남권 중진 의원들로 채워지게 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가 영남권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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