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1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끈 골잡이 콤파뇨가 2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전북의 2-1 승리에 앞장선 콤파뇨가 21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콤파뇨는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8분에 한 골을 더 터뜨려 전북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콤파뇨의 활약을 앞세운 전북은 후반 34분 김천 원기종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리그 무패 행진을 17경기(12승 5무)로 늘리고 선두(승점 45)를 질주했다.
콤파뇨는 린가드(서울), 신창무(광주)와 더불어 2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는 루카스, 류재문(이상 서울), 강상윤(전북), 아사니(광주)가, 수비수로는 송준석(강원), 변준수(광주), 최철순(전북)이 뽑혔다. 골키퍼 자리는 이광연(강원)에게 돌아갔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김천-전북 경기였고, 베스트 팀은 지난달 29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4-1로 완파한 FC서울이 차지했다.
K리그2 18라운드에서는 부천FC의 박창준이 MVP의 주인공이 됐다.
박창준은 지난달 28일 경남FC와의 K리그2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부천이 2-0으로 이기는 발판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