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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 경기 평균 3시간 2분… 작년보다 11분 단축

연합뉴스
등록일 2025-06-30 19:57 게재일 2025-07-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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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힘겹게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2025시즌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이 3시간 2분으로 집계됐다. 

 

KBO가 30일 발표한 올해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연장전 포함해 3시간 2분, 연장전을 제외한 9이닝 기준으로는 2시간 59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체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 3시간 13분에 비해 11분 정도 단축된 결과다. 

 

지난 시즌 9이닝까지만 따진 한 경기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2025시즌 29일 경기까지 2시간 59분에 비해 역시 11분 길었다. 

 

지난 시즌과 올해의 차이점은 피치 클록 제도의 도입이다.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볼 1개가 부과된다.  또 타자 역시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을 경우 스트라이크 1개를 떠안게 된다. 

 

연장전의 경우 지난해 12회까지 진행하던 것을 올해 11회까지로 줄였다.  프로야구 한 경기 평균 시간이 3시간 이하를 기록한 최근 사례는 1998년 2시간 59분이다. 

 

구단별로 보면 롯데 자이언츠 경기 시간이 연장 포함 3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 KIA 타이거즈가 3시간 8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가 빨리 끝나는 팀으로는 kt wiz(2시간 57분), LG 트윈스(2시간 59분)가 3시간 미만을 기록했다. 

 

롯데와 KIA는 작년에도 경기 시간이 긴 부문 1, 2위였다. 롯데가 3시간 20분, KIA가 3시간 17분을 각각 기록했다. 

 

2024시즌 경기 소요 시간이 짧았던 팀 1, 2위는 키움 히어로즈(3시간 6분), kt(3시간 9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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